세계 최대 안보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성토장이 되고 있습니다.회의 이틀째인 17일 각국 정상과 외교 대표들은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사망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위협을 놓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에서 "푸틴은 야권 지도자든 자신에게 표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든 원하면 누구나 죽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제동을 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인스타그램이 아닌 진짜 전쟁을 보여주고 싶다"며 키이우에 와서 전장을 직접 보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역사는 푸틴 같은 침략자를 처벌하지 않고 영토를 점령하도록 허용하면 계속 그렇게 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종전 이후 러시아의 손해배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날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고립주의를 두고 "위험하고 불안정하며 근시안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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