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코앞인데... 日, 독도 '강치'에 '카레'까지 홍보

시간:2024-03-29 17:32:30 출처:money roll 슬롯

삼일절 코앞인데... 日, 독도 '강치'에 '카레'까지 홍보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려고 정한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홍보용으로 제작한 독도 강치 캐릭터 photo 서경덕 교수팀 제공 / 뉴시스일본이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하는 등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했다.2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몇 년간 방문을 못했었는데,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가 더 강화된 분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본 시마네현청 2층 '다케시마 자료실'을 방문한 서 교수는 "예전부터 강치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 패널을 주로 활용해 왔는데, 이제는 강치 스티커, 강치 인형, 강치 종이접기 등을 활용하여 '다케시마의 날' 및 자료실을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죽과 기름을 얻고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하여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은 전혀 밝히지 않고, 독도 강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부활시켜 왜곡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서 교수는 전시실 내부에 큰 미역 그림도 확인했다. 독도 주변 미역이 3m나 되는 큰 것이 잡혔다는 것을 알리며 "이 역시 불법 채취였다"며 "지난해 독도 강치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로 홍보 중인데, 곧 일본어판을 추가해 시마네현청 자료실 왜곡을 일본 누리꾼에게 명확히 짚어주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마네현 '다케시마 자료실'과 도쿄에 위치한 '영토주권전시관'의 끊임없는 왜곡에 맞서 논리적 대응 콘텐츠를 제작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와 언론은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거듭 펼치는 모양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열고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고 전했다.가미카와 외무상은 앞서 지난달 30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도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면서 "이런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다른 보수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다케시마를 대한(對韓) 외교의 주제로 삼아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다케시마는 북방영토(러시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나란히 반드시 반환을 실현해야 할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은 일본에 사과하고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일본 정부는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한다.※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