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우리 어민들 죽였다” 양안 갈등 불지르는 중국

시간:2024-03-28 20:37:09 출처:money roll 슬롯

“대만이 우리 어민들 죽였다” 양안 갈등 불지르는 중국

“대만해협에서 中어민 사망대만의 난폭한 퇴거가 원인”
“대만이 우리 어민들 죽였다” 양안 갈등 불지르는 중국
친미·독립 성향 총통 취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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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범하는 새 정권 흔들기
“대만이 우리 어민들 죽였다” 양안 갈등 불지르는 중국
대만 당국이 대만해협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대만자유시보연합뉴스]중국이 오는 5월 출범하는 대만 민진당 정권을 흔들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4일 중국은 대만의 중국 어선 퇴거 조치로 인해 어민 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양안 갈등(兩岸·중국과 대만)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푸젠성의 어선 한 척이 진먼(金門) 해역에서 대만에 의해 쫓겨났다”며 “배에 타고 있던 4명 모두 바다에 빠졌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사망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며 “춘제(春節·설날) 기간에 양안 동포의 감정을 심각하게 해친 악성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대만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중국에서 대만을 담당하는 기구다.
주 대변인은 그동안 대만의 중국 어선들에 대한 억압적인 태도가 결국 중국 어민 사망 사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반면 대만 어민들에게 호의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중국은 ‘양안 한 가족’ 이념을 견지하며 양안 어민의 정상적인 조업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특히 연해 여러 지역에 대만 어민 응접 시설을 만들어 대만 어선·어민에게 대피·보급·긴급구조 등 도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반면 대만을 보면 한동안 민진당 당국이 각종 핑계로 대륙 어선을 조사·나포했고, 난폭하고 위험한 방식으로 대륙 어민을 대했다”며 “이번 악성 사건이 발생한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이 즉각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사망한 어민의 가족에 대한 적절한 사후 조치에 협조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대만해협은 양안의 어민들이 예전부터 자유롭게 조업한 지역이라고 주장하고 “대륙 어민의 신체 안전을 보장하고, 이러한 사건의 재발을 확실히 근절하라고 엄숙히 통고한다”고 했다.